황소곳간

단풍 물들이고 별밤에 취했다면… 청정 한우로 빈 속도 채워야지

관광공사 추천 한우마을 4곳

한국관광공사는 ‘한우를 안심하고 즐겁게 먹을 수 있는 여행’이라는 테마로 경기 파주, 충남 예산, 강원 영월, 경북 안동의 한우마을을 11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했다.

◆경기 파주 임진강 한우마을=서울에서 1시간 거리인 파주시 적성면 임진강 한우마을에서는 1등급 한우 모둠구이 225g을 1만원에 살 수 있다. 주말에는 ‘떡갈비 천원 경매’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상차림비 3000원에 야채, 쌈장, 불판을 제공해 주는 7곳의 구이매장도 있다. 임진강 두지나루터, 화석정, 자운서원, 쇠꼴마을, 두루뫼박물관이 가깝다. 1588-9215

◆충남 예산 광시면 한우타운=예산 광시면에 조성된 한우타운에는 현재 17개 농가에서 정육점과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매일한우타운’(041-333-2604)에서는 등심 200g이 3만원, 모둠구이 200g이 2만5000원이다.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예산 사과도 함께 즐기면 좋다. 예당저수지, 추사고택, 덕산온천, 윤봉길 의사 사당인 충의사가 지척이다. 예산군청 문화관광과 (041)339-7314

◆강원 영월 주천면 다하누촌=주천면 다하누촌은 한우 맛기행의 선두주자로 불린다. 정육점 10곳, 식당 38곳이 자리한 이곳에는 주말이건 평일이건 한우를 싼값에 사려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구이용 모둠 300g이 1만4000원. 법흥사, 요선정, 호야지리 박물관 등이 가깝다. 곤충박물관, 조선민화박물관, 별마로천문대, 청령포, 선암마을 한반도지형 등도 영월의 여행명소다. 1577-5330

◆경북 안동 풍산읍 불고기 타운=안동 풍산장터 일대에 자리한 안동 한우 불고기 타운에서는 현지 한우 농가들이 직접 식육점과 음식점을 운영한다.

‘황소곳간’(054-843-1002)의 경우 등심 200g이 1만4000원, 모둠 200g이 1만원선. 풍산 장터 주변에는 체화정, 청원루 등 숨은 명소가 많다. 우시장, 하회마을 등을 필수 여행코스다. 안동시 문화관광과 (054)840-6393

박창억 기자 daniel@segye.com